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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발생 시 즉시 해야 할 응급처치 순서

by 없나 2025. 5. 24.

화상은 가정이나 일상 속에서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입니다. 뜨거운 물, 기름, 다리미, 전기기구 등으로 인한 열 화상이 가장 흔하며,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피부가 얇아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화상은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흉터 유무가 크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응급처치 순서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에 대처하는 이미지


1. 가장 먼저, 열기 차단과 침착한 판단

화상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상을 유발한 열원(불, 뜨거운 물 등)에서 즉시 분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당황해서 손으로 뜨거운 물건을 만지거나, 옷을 급히 벗기면 2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실천 팁

  • 화상 부위를 즉시 노출시키되, 옷이 붙었다면 억지로 떼지 않기
  • 전기 화상의 경우 전원을 차단한 후 구조해야 안전
  • 화재 상황이라면 연기 흡입에 의한 호흡 문제도 동반되므로 빠른 대피 필요

2. 차가운 물로 식히기 (15~20분)

화상 부위를 15~20분 동안 차가운 물로 식혀주는 것이 응급처치의 핵심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피부 속으로의 열기 전달을 차단하고 손상 범위와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천 팁

  • 얼음이나 얼음팩은 금지 (조직 손상 위험)
  •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아래에 직접 노출
  • 물이 없다면 젖은 깨끗한 수건으로 찜질 형태도 가능
  • 얼굴, 눈 부위는 특히 조심해서 천천히 적셔야 함

아이들의 경우에는 몸이 급격히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저체온증에 유의하며 관찰해야 합니다.


3. 화상 부위 보호 및 병원 이송 여부 판단

냉각이 끝난 후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이때는 상처 부위에 약을 바르거나 터치하지 말고, 가능한 자극 없이 감싸는 것이 원칙입니다.

실천 팁

  • 깨끗한 거즈나 수건, 랩으로 가볍게 덮어 감싸기
  • 물집은 터뜨리지 않기 (감염 위험 높아짐)
  • 통증 심하거나 화상 범위가 넓은 경우 반드시 병원 방문
  • 얼굴, 손, 생식기 부위는 무조건 전문 치료 필요

화상 후 발열, 통증 증가, 분비물, 피부 변색 등이 나타나면 2차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화상은 흔하지만 위험한 사고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열 차단 → 냉각 → 보호의 순서를 기억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평소에 화상 응급처치 순서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교육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 몇 분의 대처가 아이의 평생 흉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가족의 안전을 위한 작은 응급처치 상식을 기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