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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자가진단, 기억력 저하의 초기 신호 파악

by 없나 2025. 6. 1.

단순한 건망증일까? 치매의 시작일까?

누구나 깜빡 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약속을 잊고 길을 잃는 일이 잦아졌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일수록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질환의 신호인지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한치매학회와 서울시치매센터가 제공하는 표준 자가진단 항목을 기반으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치매 자가진단 이미지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KDSQ-C 기준)

최근 6개월 사이, 다음 항목에서 해당되는 내용이 몇 개인지 확인해 보세요. (예 / 아니요)

  1.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자주 헷갈린다.
  2. 최근 일보다 과거 일이 더 생생하게 기억난다.
  3.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4. 약속을 잊고 중요한 일을 빠뜨리는 일이 잦다.
  5. 물건을 둔 위치를 기억 못 해 자주 찾는다.
  6. 일상적인 일(예: 세탁기 사용법)을 자주 헷갈린다.
  7. 계산 능력이나 언어 표현이 전보다 둔해졌다.
  8. 익숙한 길에서도 방향을 잃거나 헤맨다.
  9. 성격이 갑자기 달라지고 예민해졌다는 말을 듣는다.
  10. 대화 중 단어나 내용이 자꾸 끊기고 반복된다.

 항목 중 3개 이상 ‘예’에 해당되면,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상담이 권장됩니다.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

구분 건망증 치매

기억력 저하 일부분만 잊고 곧 떠올림 전체 상황을 잊고 기억 못 함
일상 수행 일상생활 가능 일상 기능 저하 및 실수 잦음
자각 여부 본인이 인지함 본인이 잘 자각하지 못함

치매는 기억력 저하 외에도 판단력, 시간·공간 인식, 언어 능력, 성격 변화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저하를 동반합니다.


치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 치매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 시 약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음
  • 사회적 고립, 낙상, 영양 부족 등 2차 문제 예방 가능
  • 가족과의 관계 변화, 간병 스트레스 등도 조기 대응 가능

치매는 단순히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조기 개입과 예방 관리가 가능한 뇌 질환입니다.


뇌 건강을 위한 예방 습관

  •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유지
  • 독서, 퍼즐, 악기 등 뇌 자극 활동 꾸준히 하기
  • 사회적 활동 참여 (친구 만나기, 동호회 등)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

최근 기억력 저하가 걱정되거나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또는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세요.

조기 발견은 두려움이 아니라 가족과 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