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폐 스펙트럼 장애,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할까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어린이의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 장애입니다. 무엇보다도 자폐는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수록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와 보호자는 자녀의 행동과 발달 과정에서 이상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위한 자가진단 도구 - M-CHAT
16개월에서 30개월 사이 유아를 둔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진단 도구로 '수정된 영유아 자폐 검사(M-CHAT)'가 있습니다. M-CHAT은 간단한 질문에 부모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약 15분 내외로 소요됩니다. 이 검사는 자폐 증상 위험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 역시 18개월과 24개월의 모든 유아가 자폐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M-CHAT은 그 권장 검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M-CHAT의 결과가 자폐 진단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우려되는 결과가 나왔다면 전문 의료 기관에서의 추가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M-CHAT과 같은 자가진단 도구를 통해 이상 신호를 발견했다면,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발달 소아과 전문의, 소아 신경과 전문의, 아동 정신과 전문의 등과 같은 의료 전문가의 상담과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자녀의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아동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입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조기 발견 후 조기 개입은 아이의 발달에 엄청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의 발달 상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우려가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관심과 행동 하나가 아이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