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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관,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약 종류별 관리 및 유통기한 가이드

by 없나 2025. 5. 1.

가정에서 한두 개쯤은 꼭 구비하고 있는 약, 그런데 제대로 관리하고 계신가요? 약은 종류에 따라 보관법이 다르고, 유통기한을 무시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약의 종류별 보관 요령과 유통기한 확인 방법, 그리고 실생활에서 유용한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약 종류별 그림


약 종류에 따른 보관 요령, 이렇게 다릅니다

약은 크게 정제(알약), 캡슐, 시럽, 연고, 안약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형태에 따라 보관법이 조금씩 다른데요.

  • 정제·캡슐형 약: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습기에 취약하므로 욕실이나 주방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 시럽형 약: 개봉 전엔 상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며 2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연고 및 크림: 대부분 상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여름철 고온 환경에선 변질될 수 있어 냉장 보관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 안약: 개봉 후엔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부 안약은 개봉 전에도 냉장 보관이 필요하므로 설명서를 꼭 확인하세요.

직접 경험상, 저는 예전에 시럽형 감기약을 냉장고 문 쪽에 뒀다가 상해서 못 쓰게 된 적이 있었어요. 되도록 냉장고 안쪽 깊은 곳에 넣어 두는 게 좋습니다.


유통기한, 그냥 숫자가 아닙니다

약의 유통기한은 단순히 '버려야 할 날짜'가 아닙니다. 약효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한이기 때문에 이 시점을 넘기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부작용 가능성도 커집니다.

  • 정제·캡슐형: 보통 2~3년 정도 유통기한이 있지만, 병에 담긴 약은 개봉 후 1년 이내 복용이 권장됩니다.
  • 시럽형: 개봉 전에는 1~2년 이지만, 개봉 후엔 1~2주 안에 다 써야 해요.
  • 안약·점안제: 특히 민감한 부위에 쓰는 약이기 때문에 개봉 후엔 한 달 안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약 포장에 적힌 유통기한은 보관 조건이 정확히 지켜졌을 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변색, 냄새, 알갱이 상태 등을 꼭 확인하세요.


약 보관할 때 자주 하는 실수들

약을 보관하다 보면 무심코 하는 실수가 꽤 많습니다. 저도 아래 몇 가지 실수를 실제로 해봤고,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 약통에서 덜어내 다른 용기에 보관: 약 이름이나 유통기한을 잊어버리기 쉬워요.
  • 습기 많은 욕실이나 주방 근처 보관: 알약이 눅눅해지고 성분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 여름철 차량 안에 비상약 보관: 고온으로 인해 약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처방약 보관 후 복용: 절대 금물입니다. 증상이 같더라도 체질이나 성분에 따라 위험할 수 있어요.

약은 원래의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약은 잘 쓰면 건강을 지켜주는 도구이지만,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약 종류별로 보관법을 알고, 유통기한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혹시 지금 집에 있는 약, 언제 개봉했는지 기억나시나요? 오늘 당장 약상자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