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물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오래간다면 '수영귀(swimmer's ear)'로 알려진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수영을 자주 즐기는 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귀 건강 문제 중 하나인데요, 예방과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염증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의 주요 증상
외이도염은 외부 귀와 고막 사이에 있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귀의 가려움증 및 통증
- 귀를 만졌을 때 통증이 심해짐
- 물 찬 느낌 또는 귀 먹먹함 지속
- 귀에서 냄새나는 분비물 발생
- 청력 저하 또는 울리는 듯한 증상
이러한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수영귀의 주요 원인
수영귀는 대부분 오염된 물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귀 내부가 충분히 건조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영장, 바닷물 속 세균 또는 곰팡이 감염
- 귀에 남은 수분으로 인한 염증 유발
- 면봉 등으로 귀를 자주 자극할 경우
- 체질적으로 귀지 분비가 적은 경우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에 더 민감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법과 관리 방법
수영 후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영 후 즉시 깨끗한 물로 귀를 헹군 뒤 부드럽게 말리기
-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 귀 안의 물기 빼내기
- 면봉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귀 안을 파지 않기
- 자주 귀가 젖는 사람은 귀마개 사용 고려
- 귀가 가렵거나 통증이 있으면 자극하지 말고 진료받기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라는 말처럼, 귀 건강은 평소 작은 습관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물놀이가 많은 계절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수영을 즐긴 후의 작은 불편함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빠른 시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면 큰 문제없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반복되거나 만성화되면 청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본 콘텐츠는 건강정보기관의 일반 자료를 참고하여 구성되었으며, 의료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