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발진? 아닙니다, 수두는 강한 전염성을 가진 질병입니다
수두(Varicella)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 및 초등학생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 감염 시 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높아 학교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격리 및 예방이 중요합니다.
수두의 주요 증상 단계별 정리
1. 잠복기 (감염 후 10~21일)
-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전염 여부 파악 어려움
- 증상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전염력 있음
2. 초기 증상 (발병 1~2일 전)
- 미열, 두통, 피로감, 식욕 감소, 권태감 등 감기 유사 증상
- 일부에서는 복통이나 구토 동반
3. 발진기 (본격적인 증상 시작)
- 붉은 반점 → 구진 → 수포(물집) → 농포 → 가피(딱지) 순으로 진행
- 수포는 몸통에서 시작해 얼굴, 팔다리로 퍼짐
- 수포는 가려움이 심하고 손으로 긁으면 2차 감염 위험
피부 발진이 모두 가피로 변하고 더 이상 새 수포가 나타나지 않으면 전염력은 사라짐 (약 5~7일 소요)
수두의 전염 경로와 주의사항
- 공기 전파: 기침, 재채기, 말할 때 침방울을 통해 전염
- 직접 접촉: 수포 내용물 접촉 시 감염
-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전염 가능: 대상포진 병변에 직접 접촉 시 수두로 발병 가능
전염성 매우 강하므로 확진 시 즉시 격리 필요 (학교, 유치원, 직장 등)
발진 후 최소 5일간 또는 모든 수포가 가피 형성될 때까지 격리 유지
수두 예방접종 및 면역력
- 예방백신: 생백신 형태, 12~15개월 사이 1회 접종 필수
- 추가접종: 4~6세 사이 2차 접종 권장 (2차까지 완료 시 예방률 90% 이상)
- 면역 형성: 대부분 접종으로 면역 형성되나, 일부는 돌파 감염 발생 가능
예방접종력 확인이 어렵거나 접종하지 않은 경우, 노출 후 3일 이내 백신 접종 시 발병 억제 가능
수두 자가관리 및 치료법
1. 약물 치료
-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등): 중증 환자, 면역 저하자, 성인 감염 시 투여
-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사용 (절대 아스피린 X – 라이증후군 위험)
2. 피부 관리
- 손톱 짧게 자르기, 손 자주 씻기, 긁지 않도록 손싸개 활용
- 수포 부위는 비누 없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기
- 수건·침구류는 개인용으로 분리 사용
3. 생활 관리
- 수분 보충 충분히 하기, 과도한 활동 삼가고 실내 안정 유지
- 열이 높거나 식욕 저하 시 연식 위주 식단 유지
수두 합병증과 성인 감염 시 주의
- 소아 합병증: 2차 피부 감염, 폐렴, 중이염
- 성인 감염 시: 고열, 심한 두통, 폐렴, 뇌염 등 치명적 합병증 발생률 ↑
- 임산부 감염 시: 태아 기형, 선천성 수두 증후군 가능성 있음
→ 성인이나 임산부는 감염자와 접촉 금지, 항체 검사 후 백신 접종 고려
수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최근 2~3주 내 수두 유행 장소에 방문했다
전신 피로와 함께 미열, 두통, 복통 등이 있다
몸통이나 얼굴에 수포성 발진이 퍼지고 있다
수포가 가렵고 긁으면 진물이 난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 중 수두 또는 대상포진 환자가 있다
→ 2개 이상 해당되면 수두 의심, 병원 진료와 격리 필요
수두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예방접종과 전염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아이가 수포를 긁지 않도록 하고, 감염 시 격리를 철저히 지켜야 주변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임산부, 영유아, 고령자)은 수두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변의 예방이 곧 보호입니다. 오늘부터 백신 접종력 확인과 위생수칙 실천, 꼭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