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생식기 손상, 불임, 만성 통증, 신생아 감염, 심지어 일부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병 초기 증상 중 자주 나타나지만 놓치기 쉬운 신호들을 소개하고, 어떤 경우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를 알려드립니다.
놓치기 쉬운 주요 성병 초기 증상
1. 배뇨 시 따끔거리거나 통증
- 클라미디아나 임질 감염 시 나타나는 흔한 증상
- 요도염 초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무시되기 쉬움
- 남녀 모두 해당하며, 감염이 진행되면 고환염·골반염으로 악화 가능
2. 생식기나 항문 주변의 물집, 궤양
- 헤르페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 물집은 작은 상처처럼 보일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통증 동반
- 통증이 없어도 궤양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는 매독 가능성 있음
3. 성기 분비물 변화
- 남성: 노란색 또는 녹색 고름 같은 요도 분비물
- 여성: 악취가 나거나 색이 탁한 질 분비물, 가려움증 동반
- 클라미디아, 임질, 트리코모나스 등에서 흔하게 나타남
4. 발열, 몸살 기운, 림프절 부음
-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움
- HIV 초기 감염에서 전신 증상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
- 갑작스럽고 이유 없는 고열과 전신 권태는 주의
5. 생리 주기 변화 또는 하복부 통증
- 여성의 경우 골반염증성 질환(PID)으로 진행될 수 있는 초기 신호
- 생리 양이 급격히 많아지거나, 주기 이상, 성교통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성병 검사를 포함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 성관계 후 위와 같은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될 때
- 새로운 성 파트너와의 관계 후 이상 증상 발생 시
-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 기존 성병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조기 진단은 치료 성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전염되는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성병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잘못된 성지식보다 정확한 정보와 빠른 대응이 건강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초기 증상이 가볍다고 무시하지 말고, 의심되는 신호가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정기적인 성병 검사는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필수 관리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별적인 증상이나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