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말이 어눌하거나 한쪽 얼굴이 처진다면?
뇌졸중은 흔히 ‘뇌출혈’ 또는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에 혈류가 공급되지 않거나 혈관이 터지면서 뇌 세포가 손상되는 응급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초기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예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인식과 즉각적인 대응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FAST 자가진단 기준’을 중심으로, 뇌졸중 초기 증상과 대처법, 예방 관리까지 총정리합니다.
FAST 자가진단 4단계 체크
FAST는 다음의 네 가지 주요 증상을 빠르게 확인하는 약자입니다:
- Face (얼굴 비대칭)
- 한쪽 얼굴이 갑자기 처지거나 웃을 때 좌우가 다르다
- 눈썹과 입꼬리의 비대칭 확인
- Arms (팔의 힘 저하)
- 양팔을 동시에 들어보게 했을 때, 한쪽 팔이 처지거나 힘이 없다
- 갑자기 팔, 다리 감각이 둔하거나 저리다
- Speech (말하기 장애)
- 말을 더듬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이해가 어렵다
- 간단한 문장을 따라 하지 못하거나 발음이 이상해진다
- Time (시간)
- 위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 연락
-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 골든타임 3시간 내 병원 도착이 핵심
위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들
-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또는 복시
- 심한 어지럼증, 구토, 균형감각 상실
- 한쪽 팔다리의 마비 또는 감각 저하
-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 (특히 출혈성 뇌졸중)
이러한 증상이 몇 분에서 수 시간 내로 갑자기 발생했다면, 즉시 의심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원인과 고위험군
- 고혈압: 가장 큰 원인 (혈관 손상 유발)
- 당뇨병, 고지혈증: 혈관 건강 저하
- 심방세동: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전 유발
- 흡연, 과음, 비만, 운동 부족: 생활 습관적 요인
- 가족력: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50대 이상, 만성질환 보유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압·혈당 관리가 필수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고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철저히 관리하기
- 금연, 절주, 포화지방 줄이기
-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 실천
- 염분 줄이고 채소 섭취 늘리기
- 스트레스 조절, 수면 습관 정비
뇌졸중이 의심될 때 대처법
- 증상이 발생한 정확한 시간 기록하기 (치료 선택에 중요)
- 의식이 있다면 편안히 눕히고 말 걸기, 움직이지 않게 하기
- 절대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말 것 (흡인 위험)
-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 이송
뇌졸중, 예방과 빠른 인지가 생명입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을 미리 관리하고,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FAST 체크 방법을 꼭 익혀두세요. 지금 바로 뇌 건강 체크, 당신의 삶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