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의 작고 아픈 상처,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작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구내염. 한 번쯤은 입안에 하얀 궤양이 생기거나 혀, 잇몸, 입술 안쪽이 붓고 쓰라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 구내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재발이 잦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면역 저하나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입술 안쪽, 혀, 잇몸, 볼 안쪽, 입천장 등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 붓기, 발적, 궤양(하얀 점), 따끔거림 등의 증상 동반
- 음식물 섭취, 말하기, 양치질에 큰 불편 초래
구내염의 주요 원인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시 자주 발생
- 구강 외상: 치아 교정기, 의치, 칫솔 자극 등 물리적 손상
- 영양 결핍: 비타민 B, 철분, 아연 부족
- 바이러스/세균 감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
- 호르몬 변화: 여성의 생리 주기, 임신 등
- 알레르기 반응: 특정 음식, 치약, 구강 세정제 성분 등
- 전신 질환: 베체트병, 크론병, 류마티스 질환 등 동반 가능
구내염의 종류와 특징
1.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함)
- 원형 또는 타원형의 하얀 궤양이 1~2개 발생
- 가장자리가 붉고, 통증이 심하며 약 7~10일 내 자연 회복
2. 헤르페스성 구내염
-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 고열과 수포 동반
- 입술 주변부터 물집 → 궤양 진행, 매우 통증 심함
3. 칸디다성 구내염
- 곰팡이균(칸디다)에 의해 발생, 혀와 입천장에 하얀 반점
- 항생제 장기 복용자, 당뇨병 환자에게 흔함
4. 외상성 구내염
- 치아 마찰, 음식물 자극 등 외부 손상에 의한 궤양
- 반복적인 위치에 자주 생기면 진료 필요
구내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입안에 하얗고 둥근 궤양이 2개 이상 생겼다
궤양이 자주 반복되거나 2주 이상 지속된다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쓰리고 아프다
최근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잇몸이 붓고, 열감이나 침이 자주 고인다
항생제 복용 후 입안이 하얗게 변했다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 또는 원인 분석 필요
구내염 치료법
- 국소 치료제 사용
- 스테로이드 연고(트리암시놀론), 진통제 성분의 구강겔
- 수포 발생 시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등) 병용 가능
- 항진균제 투여 (칸디다 구내염)
- 항진균성 가글, 정제 사용 (니스타틴 등)
- 생활 관리
- 자극적인 음식(매운맛, 짠맛, 산성) 피하기
- 입안 청결 유지, 순한 치약 사용
-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으로 교체
구내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매일 2회 이상 양치 + 가글로 구강 청결 유지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섭취 강화 (녹황색 채소, 육류, 해조류)
칫솔 교체 주기 지키기 (3개월 내)
면역력 떨어지는 시기(시험, 환절기 등)에는 구강 자극 최소화
구내염은 단순한 구강 질환 같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전신 질환이나 면역력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구강 건강을 챙기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입니다. 2주 이상 낫지 않는 구내염은 꼭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