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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자가진단, 반복되는 생각과 행동의 원인

by 없나 2025. 5. 31.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 없다면, 강박장애일 수 있습니다

문을 닫았는지 여러 번 확인하거나, 손을 자꾸 씻고 싶은 충동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닌 강박장애(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일 수 있습니다. 이 장애는 원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강박사고)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강박행동)을 특징으로 합니다.

단순한 걱정이나 습관과는 달리, 강박장애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자가진단과 전문가 상담이 중요합니다.

강박장애 자가진단 이미지


강박장애 자가진단 기준 (OCI-R 간이척도 기반)

아래 문항 중 최근 1개월 이내 경험한 내용이 해당된다면 체크해 보세요. (0 : 전혀 그렇지 않다 ~ 4 : 매우 자주 그렇다)

  1. 반복적으로 불결하거나 세균에 오염됐다고 느낀다.
  2. 특정한 방식으로 정리되거나 배열되지 않으면 불편하다.
  3.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4. 실수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걱정한다.
  5.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6. 문을 잠갔는지, 가스 불을 껐는지 자꾸 확인한다.
  7. 손을 씻거나 청소하는 데 과도한 시간이 든다.
  8. 특정 숫자, 색, 말투에 집착해 불안감이 커진다.

점수가 높을수록 강박사고 또는 행동이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합이 21점 이상일 경우, OCD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단순한 성격 문제와 강박장애의 차이점

  • 단순한 습관: 반복 행동이 불편하지 않음, 멈출 수 있음
  • 강박장애: 반복 사고와 행동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멈추기 어렵고 일상에 지장을 줌

예를 들어 ‘문을 잠갔는지’ 한두 번 확인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10번 이상 확인하지 않으면 외출을 못할 정도라면 강박의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강박장애의 원인과 치료 방법

강박장애는 유전적 요인, 세로토닌 불균형, 스트레스, 특정 인지 스타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인지행동치료(CBT): 잘못된 사고를 교정하고 행동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치료
  • 노출 및 반응방지(ERP): 강박 유발 상황에 노출되되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
  • 약물치료: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이 효과적

자가진단은 시작일 뿐, 진단은 전문가와 함께

강박장애는 '별일 아닌' 문제가 아니라, 치료 가능한 뇌 기반의 질환입니다. 자가진단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출발점일 뿐,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반복되는 생각과 행동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세요.

✔️ 조기에 인식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금의 불편함은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